[기타연구] 산업거점 고도화 사업 성과 모니터링 연구

[기타연구] 산업거점 고도화 사업 성과 모니터링 연구

연구 주요 결과

신산업 분야 기업의 교류 거점을 운영하는 사업의 성과를 모니터링하였음. 목표 달성률만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 추진 구조 자체가 타당한지를 여덟 개 항목으로 점검하고 예산 투입이 산업에 미친 파급효과까지 함께 산출하였음.

계획 대비 달성률157.4%
투입 대비 파급효과2.08배
상담 계약추진액약 372억원

01

연구 개요

발주기관은 가상융합현실과 메타버스 분야의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연결하는 산업거점을 운영하고 있었음. 총 3억 6,000만원의 예산으로 11회의 행사를 개최하였으며 이 가운데 4회는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되었음.

신산업 분야의 거점 사업은 성과가 즉시 매출로 나타나지 않고 네트워크 형성과 정보 교류의 형태로 축적되므로 평가가 까다로움. 참관객 수만 보면 행사 규모를 확인할 수 있을 뿐이고, 계약 실적만 보면 성사에 시간이 걸리는 거래가 누락됨.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계획 대비 달성 실적, 상담을 통한 계약 창출, 이용자 만족도, 예산 투입의 산업 파급효과를 각각 산출하고, 여기에 사업 추진 구조의 합리성 점검을 더하여 성과를 다층적으로 확인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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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배경과 핵심 쟁점

행사형 지원사업은 목표치를 낮게 잡으면 달성률이 쉽게 높아지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음. 달성률이 100%를 넘었다는 사실만으로는 사업이 잘 운영되었는지 판단할 수 없으며, 목표 설정 자체가 적절했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함.

  • 사업 추진 방식과 예산 규모가 타당한가?
  • 성과지표와 목표치는 적절하게 설정되었는가?
  •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는가?
  • 참여자는 어떤 프로그램에 만족하고 있는가?
  • 예산 투입이 산업 전반에 미친 효과는 얼마인가?
  • 유사 사업과 비교해 성과 관리 수준은 어떠한가?
분석의 기본 방향달성률 확인을 성과 분석의 결론으로 삼지 않고, 그 앞단에 사업 구조와 지표 설정의 타당성 점검을 두었음. 지표가 적절하게 설계되었음을 먼저 확인해야 달성률이 의미를 갖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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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범위와 대상

당해 연도에 추진된 사업 전체를 대상으로 하되, 행사 운영 실적과 상담회 성과, 참여자 만족도, 경제적 파급효과를 각각의 분석 단위로 두었음.

총 사업비
3억 6,000만원
개최 행사
11회
비즈니스 상담회
4회
만족도 조사 응답
47건

사업은 신산업 분야의 기술 동향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지식 허브 역할과, 핵심 기술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매칭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구조였음. 두 기능의 성과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타나므로 지표도 구분하여 확인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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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설계와 분석 방법

합리성 점검사업 구조·예산·지표의 타당성
실적 분석지표별 계획 대비 달성률
만족도 조사프로그램별 참여자 평가
파급효과 산출산업연관표 유발계수 적용

합리성 분석의 점검 항목

사업의 추진 구조를 여덟 개 항목으로 나누어 점검하였음. 법적 부합성과 정책적 부합성으로 사업의 근거를 확인하고, 유사·중복성으로 기존 사업과의 차별성을, 정부 역할과 지원의 적절성으로 공적 개입의 정당성을 확인하였음.

이어 사업방식과 예산의 적절성으로 집행 구조를, 성과지표의 적절성으로 평가 기준 자체의 타당성을 점검하였음. 목표 반영의 적절성과 왜곡된 유인의 회피 여부를 함께 확인하여 지표가 실적 부풀리기를 유발하지 않는지 검토하였음.

경제적 파급효과 산출 방법

중앙은행이 고시하는 산업연관표의 유발계수를 적용하여 생산유발, 부가가치유발, 고용유발의 세 갈래로 효과를 산출하였음. 유발계수는 산업별로 다르므로 사업 성격에 해당하는 부문의 계수를 적용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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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추진 합리성 분석

여덟 개 점검 항목 모두 적정으로 판정되어 현행 추진체계가 타당한 것으로 확인되었음.

항목별 점검 결과

점검 항목 주요 근거 결과
법적 부합성 관계 법률에 사업 근거 존재 적정
정책적 부합성 국가전략 과제 및 정부 발전전략과 일치 적정
유사·중복성 전기 사업 대비 정례화·매칭·상담회로 고도화 적정
정부역할의 적절성 시장실패 보완 측면에서 개입 정당성 확보 적정
정부지원의 적절성 외부효과가 큰 사업으로 중앙정부 추진이 타당 적정
사업방식의 적절성 재원 분담, 거래비용, 추진 주체 측면 검토 적정
사업예산의 적절성 세부 산출내역 적절, 집행 수준 양호 적정
성과지표의 적절성 목표 반영도와 왜곡된 유인 회피 여부 확인 적정

특히 유사·중복성 항목에서 전년도 사업과의 차별점이 확인되었음. 단발성 행사에서 정례 행사로 전환하고 비즈니스 매칭과 상담회를 추가한 것이 고도화의 실질에 해당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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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대비 성과 달성

세 개 지표로 성과를 관리하였으며, 가중치를 반영한 최종 달성률은 157.4%로 산출되었음.

지표별 달성 실적

지표 계획 실적 달성률 가중치
참관객 550명 1,089명 198.0% 40%
수요처 발굴 105社 139社 132.4% 30%
상담 건수 60건 77건 128.3% 30%
가중 평균 — — 157.4% 100%

세 지표 모두 계획을 초과 달성하였으나 편차가 있었음. 참관객이 198.0%로 가장 높고 상담 건수가 128.3%로 가장 낮았음. 참관객은 행사 홍보로 늘릴 수 있는 반면 상담 건수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의 관심이 맞아떨어져야 발생하므로 통제 가능성이 낮기 때문임.

가중치가 참관객에 40%로 가장 높게 배정되어 있어 최종 달성률이 상승하는 구조였음. 지표별 난이도와 가중치의 관계를 재검토할 여지가 확인된 지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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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상담 성과

4회에 걸친 상담회에서 총 77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회차별로 운영 방식을 달리하였음.

상담회 회차별 운영 결과

구분 1·2회차 3회차 4회차
상담 방식 수요처 매칭 전문가 상담 전문가 상담
계획 건수 — 18건 40건
수행 건수 25건 14건 38건
이행률 — 77.8% 95.0%
계약추진 금액 약 12억 9,200만원 — 약 359억원
회차별 운영 개선의 효과3회차 이행률이 77.8%에 그친 뒤 4회차에서 95.0%로 개선되었음. 전문가 투입 규모를 3명에서 10명으로 늘려 상담 수용 능력을 확보한 결과였음. 같은 방식의 상담이라도 투입 인력에 따라 성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 확인되었음.

상담을 통해 향후 계약 체결 가능성이 확인된 금액은 총 약 372억원이었음. 다만 이는 확정 계약이 아니라 추진 가능성이 있는 금액이므로 실제 성사 여부는 별도 추적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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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방안과 실행과제

지표별 가중치의 재조정

통제하기 쉬운 참관객 지표에 가장 높은 가중치가 배정되어 있어 최종 달성률이 실제 난이도를 반영하지 못함. 성사 난도가 높은 매칭·상담 지표의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상담 수용 능력의 사전 확보

전문가 투입 규모가 상담 이행률을 좌우함. 계획 건수에 맞춰 상담 인력을 미리 확보해야 이행률 미달이 발생하지 않음.

계약 성사 여부의 사후 추적

상담 단계에서 파악된 계약추진 금액은 가능성일 뿐임. 일정 기간 후 실제 계약 체결 여부를 확인해야 상담의 실효성을 판단할 수 있음.

상담회 만족도의 개선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상담회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음. 수요처를 더 다양하게 확보하고 상담 시간을 늘리며 상담자별 담당 건수를 조정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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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산업연관표 유발계수를 적용한 결과 3억 6,000만원의 예산 투입이 약 7억 4,900만원의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산출되었음.

파급효과 산출 결과

구분 적용계수 도출효과
생산유발효과 1.625 296,733천원
부가가치유발효과 0.879 316,440천원
고용유발효과 9.869명/10억원 135,823천원
합계 — 748,996천원

고용유발효과는 3.55명에 해당하는 규모였음. 투입 예산 대비 창출 가치의 비율은 2.08배로, 행사 운영에 지출된 예산이 관련 산업의 생산과 고용으로 순환되는 구조가 확인되었음.

다만 이 수치는 예산 집행 자체의 파급효과이며, 상담을 통해 창출될 계약 금액은 포함되어 있지 않음. 두 성과는 발생 경로가 다르므로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제시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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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시사점

달성률 157.4%라는 수치만 보면 사업이 크게 성공한 것으로 읽힘. 그러나 지표별로 나누어 보면 가장 높은 가중치가 부여된 참관객 지표가 달성률을 끌어올린 구조였음. 참관객은 홍보로 늘릴 수 있는 반면 상담 성사는 그렇지 않으므로, 난이도가 다른 지표에 가중치를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총점을 좌우함.

합리성 점검을 성과 분석 앞에 둔 것도 같은 이유였음. 지표가 적절하게 설계되었음을 먼저 확인하지 않으면 달성률은 사업의 성과가 아니라 목표 설정의 느슨함을 보여주는 수치가 됨.

달성률은 지표 설계의 타당성 위에서만 의미를 가짐

목표 초과 달성이 곧 사업 성공은 아니며, 어떤 지표에 어떤 가중치를 두었는지를 함께 보아야 판단이 가능함.

성사에 시간이 걸리는 성과는 종료 시점의 실적만으로 평가할 수 없으므로 사후 추적 절차를 함께 설계해야 함.